【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경제의 뿌리인 소공인·소기업의 일자리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9일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시,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일자리 르네상스, 지역 혁신형 소공인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기업 총 37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까지 신규 근로자 2명을 채용하면 지원금 주는 사업으로, 신청기간동안 총 142개사가 신청해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37개사가 선정됐다.
 

진흥원은 서류평가에서 지난 3년간 고용과 매출 추이 등을 파악하여 현재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개선 의지 및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 대면심사, 현장실사, 최종 선정위원회 등 여러 심사단계를 거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37개 기업은 제조업, 지식서비스업 등 부산의 5대 전략산업 업종의 소공인, 소기업이다. 이중 관광 및 공연기획업 등 특별고용위기업종도 3개사 포함됐다.
 

선정 업체들은 올해 총 95명의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 22명을 고용 완료했다.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1단계 역량기반 구축지원을 통해 전문가 현장방문 컨설팅, 경영혁신을 위한 역량교육을 등을 업체당 5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2단계는 이들 업체 중 고용 우수 소상공인 13개 내외로 업체를 선정하여 근로환경개선 및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동기부여를 위한 복지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추가로 차등 지원한다.
 

주식회사 철인에프앤비 김현석 대표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본사 마케팅, 가맹점 관리 인력에 대한 신규 채용과 함께 전문가 코칭을 받아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게 되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철인에프앤비는 부산 청년들이 2018년에 창업하여 현재 ‘철인7호’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전국적으로 30여개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여동에 유통공장을 두고 축산물 유통까지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특별고용위기업종인 엘일루전(L’lllusion) 임태홍 대표는 “영상제작 담당자와 미디어그래픽 개발 업무의 신규 인력을 채용함과 동시에
 

언택트 마케팅 및 판로개척에 대한 전문적인 코칭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보였다.
 

부산경제진흥원 박기식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의 기본 뿌리인 소공인·소기업인의 어깨가 한껏 움츠러들었다”며
 

“이분들의 경영활동과 고용안정에 도움이 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마련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향후 진흥원은 10일 부산창업카페 대연점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사업 일정안내, 전담컨설턴트와의 매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개시 일 : 2020.06.09
 

출처 : https://www.fnnews.com/news/202006091024407552